통합당 국회 상임위 참여 예상
현안 다수 타지역 경쟁 불가피
정운천 '국민통합포럼' 결성

전북 현안 추진과 관련, 국회 정상화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 상임위에 참여할 지 주목된다.

현재 21대 국회 초반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친여 정당, 무소속 의원만 국회 상임위에 참여하고 있고 야당은 사실상 불참 상태다.

특히 전북의 현안은 야당의 반대가 강하면 사업 추진에 크게 난항을 겪게 된다.

따라서 조속한 국회 상임위 가동 및 상임위내 야당 설득이 중요하다.

미래통합당의 국회 불참으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전북의 제11지역구 의원으로 불리는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은 국민통합포럼을 결성하는 등 동서화합 및 전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2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이번 주 중 국회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국회가 금명간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통합당이 국회에 참여하면 주요 상임위가 가동되고 이에따라 전북 현안들도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전북은 국립공공의대 설립,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야권을 설득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주특례시 등 다양한 현안이 있는데 이들 사안은 정부여당의 추진력과 함께 야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다.

실제 전북 현안 중 대다수는 타 정당이나 타 지역과 경쟁 관계가 불가피한 것들이다.

따라서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가동되면 미래통합당 정운천 의원과 같이 전북 현안에 크게 도움이 되는 범전북 야권 의원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편 미래통합당의 국회 참여를 앞두고, 전북 현안 추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이 ‘국민통합포럼’을 결성했다.

정 의원은 동서 화합 그리고 전북 현안 추진을 위해 지난 20대 국회부터 많은 공을 들여 왔다.

국민통합포럼은 재선의 정운천 의원과 영남 출신 3선의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것.

공동대표를 맡은 정 의원은 “국민통합은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오늘날의 시대정신이자 국민적, 국가적 과제”라며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인 지역, 이념, 계층 등의 갈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과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도내 지역구인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최인호, 어기구 의원 등이 참여하고 미래통합당에선 김기현, 이명수, 이채익, 한기호, 장제원, 이철규, 송석준, 윤한홍, 박성중, 류성걸, 임이자, 김은혜, 양금희, 홍석준, 한무경, 서정숙, 지성호, 전주혜, 신원식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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