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광주 확진 우석대생
직간접 접촉자 모두 음성
송지사, 방판업체 점검지시

익산과 광주에 사는 우석대 학생이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라북도 보건당국이 이들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340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24번 확진자인 우석대 재학생 A(22·여)씨의 직접 접촉자인 가족 6명, 친구 2명, 익산 설빙 영등점 48명 등 56명 전원이 음성 검사결과를 받고 자가격리 됐다.

광주 33번 확진자 B(20)씨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코인노래방 59명, 커피숍 15명, 카페 3명 등 83명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도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다.

전북도는 B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50번·55번 확진자가 다녀간 도내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도민은 27명으로, 이들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송하진 도지사가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전북도에는 시군 사무의 방문판매업 726개, 도 사무 다단계판매업 2개, 후원방문판매업 175개 등 모두 903개 업소가 있다.

송하진 지사는 관할기관에 신고·등록된 방문판매 업체에 대해서는 당분간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직접판매협회, 다단계공제조합 등을 통해 집단홍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을 업계 및 회원사에 지속 전파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불법 미신고 업체에 대해서는 시군에 노인층 대상 홍보·판매활동이 인지될 경우 즉각적으로 경찰과 조사를 실시해 시정조치와 경찰 수사의뢰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시군 이통장과 대한노인회, 소비자단체 등에 중장년 및 노인층 대상 집합판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및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 자제를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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