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1부의장 단독 후보 최영일
2부의장 3차끝 접전 황영석
상임위원장 문승우 등 선출
26일 임시회서 선거 예정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에 송지용(완주1) 당선인, 제1부의장에 최영일(순창), 제2부의장에는 황영석(김제1) 당선인이 사실상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 당선인들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선출하게 되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절대 다수(전체 39명 중 36명)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내 경선에서 뽑힌 후보들이 본회의에서 형식적 절차를 거쳐 해당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는 소속 도의원 36명중 전원이 참석했으며,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송지용 당선인이 21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한완수(임실) 당선인을 제치고 후보로 선정됐다. 

의장 선거는 도의회 사상 최고 경쟁률을 속에 치러진 의총 투표답게 3차 투표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제1부의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최영일 후보가 확정됐고, 5명 후보가 몰린 2부의장은 3차 투표 끝에 황영석(김제1) 의원으로 결정됐다.

2부의장 선거는 황영석(김제1)의원이 13표를 받았고, 최영규(익산4)의원 11표, 최찬욱(전주10)의원 7표, 황의탁(무주)의원 4표를 각각 얻었다.

행정자치위원장에는 문승우(군산4)의원이 18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두세훈(완주2) 당선인을 누르고 후보가 됐다. 운영위원장에는 김대호(익산1)의원이 오평근(전주2)의원과 4표 차이로 후보가 됐고, 환경복지위원장에는 이명연(전주11)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본회의에 나설 당의 후보가 됐다.

또 농산업경제위원장에는 김철수(정읍1) 당선인이 21표를 얻어 15표에 그친 나기학(군산1)의원을 따돌렸고,문화건설위원장에는 이정린(남원1)의원이 22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나인권(김제2)의원을 누르고 후보가 됐다.

교육위원장에는 김희수(전주6)의원이 20표를 얻어 15표를 얻은 김명지(전주8)의원을 따돌렸다. 

성경찬 원내대표(고창1)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후보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 투표에서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6일부터 제373회 임시회를 열어 전체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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