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승화원 등 공공건축물의 설계심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6일 40여 년 만에 최신식 화장시설로 탈바꿈시키 위한 ‘승화원 및 봉안당 현대화사업’의 설계공모 심사과정을 작품 발표부터 토론, 당선작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이처럼 공공건축물 설계공모를 생중계한 것은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 건축설계에 이어 3번째다.

이 같은 심사과정 공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심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작품을 제출한 업체의 경우 자신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평가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 공공건축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설계심사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은 오후 1시부터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계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심사결과 발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설계작품을 기초로 다음 달 설계용역에 착수하게 되며,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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