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주름-지방간-아토피 개선
'SCEL-1' 개발 기술이전 완료

농촌진흥청이 피부주름·지방간·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콩을 개발했다.

24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윤석진 원장직무대행)과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에서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활용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SCEL-1(에스셀원)’ 품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문중경 단장) 과제로 지난 2017년 콩 신소재 발굴과 정밀 유전체 육종을 위해 재래콩과 야생콩 등 국내외 유전자원 4천300여 점의 유전체를 분석해 816점을 선발,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구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는 상용화지원사업으로 초고속생리활성탐색시스템을 이용해 콩 핵심집단 추출물에서 유효성분을 탐색하고 효능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SCEL-1’은 검정색 소립의 쥐눈이콩 계열로 ‘동의보감’에는 쥐눈이콩이 ‘약콩으로서 혈과 독을 풀어준다’라고 기록돼 있다.

‘SCEL-1’에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성분(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최대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

‘SCEL-1’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이와 관련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SCEL-1’ 품종과 기능에 대해 각 3건의 국내와 해외 산업재산권을 출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개로 지난 18일 산업체와 전용실시의 기술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기능성 콩 ‘SCEL-1’ 관련 기술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국유특허 전용실시권 입찰을 통해 산업체에 기술이전 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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