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매출액증가율 매년 20%이상→증가율합산 5%이상 증가로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25일 전북도와 (재)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로 현금 유동성 악화 등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한 ‘전북도 중소기업 오!필생 지원 사업’ 2차 모집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opportunity)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반드시(必) 살리겠다(生)’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올 2회 추경에 도비 38억원을 확보, 도내 중소기업 60개사에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1차 모집과 달리 기업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 자격 요건을 대폭 조정했다.

이에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 기준을 ‘매년 20% 이상 증가’에서 ‘증가율 합산 5% 이상 증가’로 완화했다.

또 매출액 감소기간을 1~5월로 확대하고 ‘기간 내 연속 3개월’ 기준을 둬 업종별 코로나19 피해 충격 시점이 상이한 점을 보완했다.

선정된 기업은 고용 규모에 따른 기술인력유출방지지원금을 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원부자재구입, 기술개발, 마케팅 등 기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받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기업은 현금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도내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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