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삼천동 거마공원과 팔복동 팔복공원이 특화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삼천동 거마공원과 팔복동 팔복공원을 각각 ‘빗물정원’과 ‘꽃향기공원’으로 조성, 다음 달 초 개장한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이 복원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먼저 거마공원(2만187㎡)의 경우 ‘자연, 사람, 생태’를 주제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특화한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분수대와 게이트볼장을 조성했으며 보행로를 정비하고 수국정원을 조성해 삼천동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팔복공원(2만723㎡)은 산업단지 내에 있는 특성을 고려해 공단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꽃향기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꽃댕강나무 등 관목 1만4620주, 옥잠화 등 초화류 2만3000주, 매화나무 5주가 식재된다.

또한 휴게·체육시설이 설치되고 산책로도 정비된다.

이에 앞서 시는 거마공원과 팔복공원을 시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원 현황조사, 주민 의견수렴, 환경단체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생태적, 휴양적 기능을 최대한 높이는데 집중했다.

향후 시는 조성된 지 5년 이상 된 노후화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매년 20개소씩 총 120개소의 생태환경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안한 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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