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에 출전한 전북이 각종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강원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겸 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 U-18(청소년) 육상경기대회’에서 전북 육상 선수들이 대활약을 펼쳤다.

한국 원반던지기 기대주인 신유진(이리공고)은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유진의 기록 48.58m는 14년만에 신기록 갱신이다.

또 익산시청의 신소망(800m)과 이리공고 홍승연(해머던지기), 최하나(포한던지기), 전북체고 이정현(해머던지기) 등도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익산시청 김영빈은 멀리뛰기 2위를 기록했고 전북개발공사의 김지은과 김민지는 각각 400m와 멀리뛰기 등에서 값진 3위를 기록했다.

순창에서 열린 제24회 초등연맹 회장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도 전주 금암초 선수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초등 대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대회로 전주 금암초는 단체전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금암초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초등 테니스 연맹 랭킹 1위인 조세혁(12세부)는 우승을 차지했고 이수빈(12세부)과 방준영(8세부)는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또 전북체고 여자 사이클은 강원도 양양에서 펼쳐진 ‘2020 KBS 양양 전국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첫 국내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에서 전북체고 사이클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을 수확하면서 여고부 종합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개인경기 부문에서 먼저 황현서는 500m와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임하랑은 포인트(16k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체추발(4km)과 단체 스프린터에서도 선전, 2위를 기록했고 제외경기에서도 값진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황현서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김영훈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은 물론이고 실전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북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체육회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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