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시작
시군 방역관리 현장대응반구성

전북지역 8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4일 선유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9일 고창 구시포, 동호 해수욕장, 11일 부안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16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첫 개장일인 6월25일보다는 열흘 가량 늦어졌다.

전북도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군별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년 대비 5명 증원된 132명의 안전요원 및 방역요원 16명을 신규 배치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거점시설 32개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의 경우 드라이브스루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며 군산지역 해수욕장은 입구에서 개인별 발열 확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시설물(화장실, 샤워장 등) 및 장비 소독·환기를 철저히 하고 소독제를 비치해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해수욕장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 플래카드,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15분 간격으로 안내방송을 해 해수욕장 이용객에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줄 계획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사항은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염 등)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간격 2m(최소 1m 이상) 유지 △체액(침, 콧물) 배출 금지 △해수욕장 내 음식물 섭취 최소화 등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감염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방역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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