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포차방지-야간식별 용이

전북도가 1일부터 유럽처럼 디자인을 넣은 반사필름식 자동차번호판을 도입한다.

이번에 추가 도입하는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의 좌측에는 파란 태극문양과 대한민국의 영문표기 약자인 KOR이 새겨진다.

새 번호판은 디자인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홀로그램이 삽입돼 있어 무등록 차량 이른바 대포차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반사가 잘 돼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새 번호판 도입을 위해 도내 24개 번호판 제작소의 시험용 번호판을 취합,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3차례의 시도 끝에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공영주차장, 학교, 병원, 아파트 출입구 등 도내 875개 차량번호인식시스템도 98.5%가량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남은 1.5%는 상시 개방토록 권고했다.

이번에 바뀐 번호판은 신차뿐만 아니라 기존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판 제작소를 방문해 교체할 수 있다.

번호판 교체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기존 페인트식과 신형 필름식 중 선택 가능하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