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진선미-이학영
박용진 등 범전북 예결위 6명
도내 이상직-윤준병-이용호
총 9명 예산-현안추진 기대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전북 현안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범전북 인사들이 국회 주요직에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범전북 인사 중 상임위원장 2명, 예결위원 6명이 들어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국회 예결위다.

국회 예결위는 현안 사업 및 관련 예산 확보의 마지막 관문이다.

따라서 의원들은 예결위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범전북 출신 예결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용진, 양기대, 유동수, 윤영찬, 한준호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운천 의원 등 총 6명이다.

국회 예결위는 총 50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범전북 6명에다 도내 지역구인 이상직(민주당 전주을), 윤준병(민주당 정읍고창),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까지 합하면 모두 9명에 이른다.

50명의 예결위원 중 9명이 전북 관련 의원이어서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도내 주요 사업 추진에 큰 힘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범전북은 2명의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다.

평소 고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위 진선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이학영 위원장 등이다.

범전북 의원들이 주요 상임위에 포진한 상황에서 도내 지역구 의원들도 여당의 간사직을 차지했다.

도내 지역구 의원 중에는 보건복지위 간사에 김성주(민주당 전주을), 환경노동위 간사에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행정안전위 간사에 한병도 의원(익산을) 등 3명이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이처럼 전북 출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 예결위에 골고루 포진하면서 도 현안 추진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의대 설립 등의 현안 성사에 강력한 지원군을 얻게 된 셈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면서 3차 추경안 심사도 빠르게 진행됐다.

국회는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16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소관 부처별 3차 추경안을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다.

상임위 단계에서 총 3조 1,315억여원이 증액됐다.

지난 달 3일의 3차 정부 추경안은 35조3,000억원 규모였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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