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전북 인사들이 21대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은 물론 정부부처 주요 자리에 포진하며 전북 현안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전북은 선출 과정에서 지역 출신의 상임위원장 2명을 얻게 됐다.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학영 의원이다.

이들은 모두 순창 출신이다.

국회 주요 사업 및 예산은 각 상임위에서 결정하는데, 이들 상임위가 노른자위 상임위라는 평가가 많아 지지부진한 전북 사안들의 성공적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은 이미 이들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정부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있다.

정부부처의 장과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까지 함께 차지하면서 전북 현안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반응이다.

우선 국토교통위의 경우에는 전북 최대 사업인 새만금사업이 있다.

새만금공항을 포함해 현안이 산적해 있고 국토교통위를 통해 SOC 사업에서의 성공적인 예산 확보도 기대된다.

산업자원위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포함해 경제 회생 이슈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이들의 상임위원장 선출은 전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초선과 재선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정치적 경륜이 있는 3선 이상의 상임위원장들이 나서면 ‘전북원팀’인 도내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선미(53) 국토교통위원장은 순창여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38회 사시에 합격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뒤 정계로 진출해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서 19대, 20대, 21대 연속 3선 의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8년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이학영(68)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순창농림고, 전남대 국문과를 나왔으며 한국YMCA 사무총장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희망제작소 이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를 거쳐 지난 19대 국회부터 경기 군포시에서 내리 3선으로 선출됐다.

“구술에 서말이라 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범전북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현안 추진에 힘을 보텔 수 있도록 응집하는 일에 도 집행부와 전북 정치권이 함께 힘을 보태나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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