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낙연 대세론 굳히나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임기를 분리키로 함에 따라 당내 유력한 대표 주자인 이낙연 대세론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당헌개정안을 의결,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다 해도 최고위원들은 그대로 두고 자신만 사퇴해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것.

최근까지는 당 대표가 2022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대선 1년 전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이 모두 사퇴해야 했지만 이번 당헌 개정에 의해 대표만 사퇴하고 최고위원들은 2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이에따라 8월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은 이낙연 대세론을 앞세워 당권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맞서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어떻게 대응할 지가 변수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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