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본청을 비롯해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활동을 실시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하계 공직기강 집중 감찰기간으로 정하고 기강해이 소지가 높은 분야를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와 품위손상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장마철·행락철을 맞아 사고·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중요 시설관리 및 비상대응 태세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군은 하계 집중 감찰기간 동안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및 진료소 등 전 공직자와 군 출연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직무와 복무, 중요시설 관리에 대해 노출과 암행감찰을 실시한다.

이번 공직감찰 기간 중에는 근무지 무단이탈, 개인용무 이석, 중요자료 방치 등 복무․보안관리 사각지대 기강해이 사례, 휴가 및 인사를 이유로 민원처리 지연 등 소극적 업무처리 행위, 음주소란, 성 비위, 갑질행위 등 공직자 품위훼손행위, 휴가철에 편승한 금품‧향응선물 수수 등 청렴의무 및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한다.

또한 관내 공원 및 관광지 유원지 등의 공중위생시설에 대한 청결상태, 폭염․폭우 대비 중요시설 관리 등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응태세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최정규 기획감사담당관은 “이번 공직감찰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직자의 직무태만 등으로 주민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 발생에 대비한 신속 대응으로 예방감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감찰 결과 군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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