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2주년 비전선포
태권도사관학교-요양병원 등
살고싶은 무주 만들기 혼신

무주군이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출범 2주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지나온 2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2년의 각오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간부 공무원들과 주재기자, 이장과 부녀회장 등 주민 대표 4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본청을 비롯한 6개 읍 · 면, 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 직원들과는 청 내 방송을 통해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군정방침 실현을 가시화시킬 하반기 7대 핵심 비전들을 공유했다.

황인홍 군수는 “취임 단상에서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고 군민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변할 수 없는 저의 책무이자 소명”이라며 “지난 2년 부지런히 뛰어 오늘을 만들었듯 남은 2년도 다부진 각오로 군정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 후반기에는 7대 핵심비전 달성에 군민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며 1천만 관광객시대 기반조성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초석 마련, △ 꿈과 낭만, 멋과 문화가 있는 남대천 관광 명소화, △농촌협약사업 유치와 푸드 플랜 완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과 평생학습도시 실현, △군립 요양병원 건립으로 의료서비스 강화, △ 매력 넘치는 무주시장 시설현대화 등 민선7기 후반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7大 핵심비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황 군수는 “7大 핵심비전은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실현을 위해 저와 5백여 공직자 모두가 군민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자 우리 군의 미래”라며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고 일하는 현장을 보듬으며 자랑스러운 무주, 활기찬 무주, 살고 싶은 무주를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앞서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 간부 공무원들은 지남공원 충혼탑을 참배했으며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군정방침으로 내세우며 민선 7기를 시작했던 무주군은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실현에 주력하고 있으며 4천억 예산시대를 열어 군민 삶을 개선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150여억 원에 달하는 무주사랑상품권을 제작 · 유통시켜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웠고, 열린 군수실 운영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과 민원해결에 힘썼다.

또 어르신 이 · 미용권 지급과 목욕탕 무료이용, 경로당 식사도우미 지원 등으로 섬김 행정의 본을 보였으며 100억 원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농산물의 생산과 수매, 저장, 판매안정화 기반을 다졌다.

농산물 공동수집장 조성 및 수매(매취) 매취사업 추진은 소농들을 보듬는 농가소득증대 정책으로 회자되고 있다.

무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진학한 학생에게 4년간 1인당 총 8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후, 올해 첫 학기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어사길 탐방로 조성과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 행사의 상품화 준비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 전 세대 마스크 지급과 발열초소 운영 등의 방역역량을 발휘해 바이러스 청정지역의 명성을 지키고 있으며 전 세대 재난소득 지원과 주민세 전액감면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은 것도 민선 7기 전반기 대표 상과로 꼽히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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