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연매출 5,700만원↑
공공배달앱 주문액 20억원
태양광사업-군산형일자리
수제맥주플랫폼 등 청사진

지난 2018년 7월 1일 첫 업무에 돌입한 강임준 시장이 2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로 군산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최고의 성공 모델로 꼽았다.

1일 강 시장은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봉사, 기부 등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발 빠른 대응과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많이 두터워졌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7기 첫 번째 성과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배달의 명수를 꼽았는데,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으로 가맹점 연 매출이 2년 전 대비 평균 5700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운영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 주문금액 2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은 지난해 설립한 상권활성화재단과 올해 개소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년에 문을 여는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가 총 100억원을 출자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달 중으로 출자기관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 군산일자리 모델과 산업생태계 혁신을 이끌 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은 최종 공모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수산업 부흥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과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삼 등 고부가가치 양식 산업과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조성, 위판장 시설개선 등을 통해 수산식품의 품질 및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2년 연속 500만 관광객 유치와 지난해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시민 참여형으로의 전환을 통해 전북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내항과 월명동 일원에 들어선 군산예술콘텐츠 스테이션과 국내 최초 군산 맥주보리를 원료로 한 수제맥주 플랫폼(하반기 개소예정), 청년뜰과 수제창작 플랫폼 등을 언급했다.

특히 앞으로 관광 패러다임이 휴양과 자연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통해 고군산을 명품 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전체 영유아 상해 질병보험,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재활용품 수집인 안전장치 지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학교근처 가로등 조도개선 사업, 경로당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도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강임준 시장은 “우려와 시행착오 속에서도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남은 2년 동안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반드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슬기롭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답하겠다”며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과 함께 일구는 시정을 통해 변화하는 군산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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