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한 주민센터 사회복무요원이 폭로한 공직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지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고소장 내용을 살펴보는 등 수사에 나섰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과 SNS를 통해 공무원 부정과 일탈 등 공직 비리를 폭로한 사회복무요원은 전주의 한 주민센터장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사회복무요원과 주민센터 직원 등 관련자를 불러 구체적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주민센터 측은 “사회복무요원 주장은 허위”라며 변호사 조언을 받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모욕적 발언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주 내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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