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소거점기지 육성
수소산업 메카 발전 가능성
전북형 프로젝트 발굴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를 위한 컨트롤타워 가동 및 새만금 그린산단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북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북은 이미 전주-완주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된 상태여서 장기적으로 전북은 전주-완주 그리고 새만금을 잇는 수소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도민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는 전북 발전을 향한 주요 기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선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는데 이중 새만금이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 것.

새만금과 수소산업, 그린산단 등의 성공 여부는 전북 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번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의 개최 의미는 매우 크다는 평가다.

장기간 지지부진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새만금에 미래지향적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소는 미래 핵심사업이라는 점에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새만금 그린산단’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새만금을 그린수소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포인트가 된다.

이날 수소경제위원회 개최 이후 전북의 과제도 커졌다.

정세균 총리 주도로 수소산업 및 새만금 그린산단이 적극 육성될 가능성이 높아져 전북도와 정치권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은 인력과 정보력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

도-정치권 차원에서 탄탄한 팀웍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인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새만금 그린산단이라는 큰 그림이 그려진 만큼 전북에 맞는 프로젝트도 대거 발굴해야 한다.

정부가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을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정 총리는 이날 “세계적으로 석유 대신 탈탄소, 클린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인 국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번 프로젝트가 전북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와 정치권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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