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는 소식이다.

새만금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방문, 비전 선포와 함께 구상된 것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새만금에 집적화 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구단지 구축사업은 기술개발 필요성, 시급성, 사업계획 구체성, 국고지원 적합성 등을 인정받아 기술성 검토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5년간 3천120억원을 투입해 종합 실증단지, 실증센터, 신재생에너지 실증 설비, 통합 실증 연구개발 단지 등을 구축하게 된다.

연구단지가 새만금에 구축되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연계해 재생에너지 산업 선점과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 시공업체와 기자재 사용, 지역기업(호남권) 132개사 R&D 참여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산업부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실증과제 중 대부분의 사업이 이곳 새만금 실증단지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산업 선점과 관련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도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계기로 새만금에 그린산단 조성을 비롯,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에너지 신산업 모델 창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의 예타 신청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기획보고서를 수립해 왔다.

산업부와 함께 민간검토위원회 우선 순위 확보를 위해 국가 추진 당위성과 타 실증단지와의 차별성 등 평가 항목별 자료 준비와 사전 검증을 실시해 산업부 예타대상사업 중 4순위를 확보한 바 있다.

지역낙후도와 균형발전 측면에서 적정성 확보, 사업내용 측면에서도 지역정책과의 정합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입지적정성 검토위원회를 통과 시켰다.

이번 선정은 과기정통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률이 40% 이하인 상황에서 전북의 강점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이 정부로부터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내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가 그리고자 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밑그림이 제대로 그려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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