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명인명품관이 오는 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4인 4색 명인과 함께하는 날을 운영한다.

명인과 함께 하는 날은 천연염색과 자수, 민화, 한지뜨기 등 4인의 명인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매월 첫째 주는 천연염색을 둘째 주는 전통자수, 셋째 주는 전통민화, 넷째 주는 한지뜨기 시연이 펼쳐진다.

이달 4일에는 천연색소인 치자로 만드는 손수건 염색이 진행되며, 11일은 치자염색한 손수건에 전통자수 수놓기, 18일은 부채에 그리는 민화 시연과 25일은 초지 액자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명인명품관은 명인과 함께 하는 날 운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건물 내부에 있는 시연장 외에 자수동과 한지동 건물 사이에 시연 및 체험장을 조성하고 비가림, 조명,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을 더 가까이에서 전통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 해 왔다.

군 관계자는“매주 토요일 명인과 함께 하는 시연․체험의 날 운영을 통해 고품격 관광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산명인명품관은 전통공예 명인들의 공예작품을 한 공간에서 전시, 시연,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부채동, 한지동, 자수동 3개동에 약 6천여 점의 다양한 공예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또 한지, 원목, 섬유, 가죽공예, 채색 등 30여개가 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300여명이 동시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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