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판로 확보-소비 확대
농기센터-(주)세준푸드 MOU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국산맥아 및 고품질 식혜음료용 엿기름 상용화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 군산 엿기름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소비 확대를 위해 경기도 소재 식혜음료 전문업체 ㈜세준푸드(대표 민완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식혜음료용 엿기름의 품종선발과 제조기술, 품질표준화 연구와 이를 활용한 군산엿기름 식혜 가공 적합성 시험 및 상용화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준푸드는 연간 150톤의 엿기름을 원료로 식혜음료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그동안 균일하지 못한 국내산 엿기름 품질로 인해 겪었던 많은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문영엽 소장은 “전국 최초로 국산맥아 및 고품질 식혜음료용 엿기름 상용화에 성공해 먹거리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연간 300톤 생산규모의 맥아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수제맥주의 원료인 맥아의 국산화와 고품질 엿기름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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