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일명 ‘J-디지털 교육밸리’로 조성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김승수 시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시장은 1일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로나19는 세상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우리에게도 새로운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J-디지털 교육밸리’는 전주형 디지털·그린뉴딜 정책 비전에 포함돼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한다.

한글과컴퓨터, 유명포털사이트 네이버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민간기업과 공기업, 과학 영재를 키우는 KAIST, 지역 대학 등과 함께 J-디지털 교육밸리를 구축해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요즘 정보통신(ICT) 시대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활용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디자인 3040’의 지속 추진과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 그린뉴딜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탄소·드론·금융 등 4대 신성장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노력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국가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 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여행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주부성 복원을 정비하고 관광트램 도입, 독립영화의 집 건립, 시립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특례시 지정과 관련해서도 코로나 정국에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정책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면서 시민들이 보여준 염원을 않고 특례시 지정의 꿈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도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형 지역재생도시, 생태교통도시 등 사람이 먼저인 전주의 철학에 기반한 여러 정책들을 내놓았다.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서도 감염병 분야 특화보건소를 운영하고 전주시 전담 역학조사관을 지정해 운영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시장이 운영해온 6년의 전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상을 깨고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도 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국의 여러 모범사례를 만들며 대통령이, 여당대표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가 내놓은 여러 정책들을 전국의 많은 지방정부들이 따라 시행했다.

연예인, 심지어 해외에서도 이를 모범사례로 들고 정책에 입안하고, 또 캠페인으로 따라 하기도 했다.

전주의 도시브랜드를 몰라보게 업그레이드 시킨 김승수 6년의 시정이었다.

J디지털 교육밸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후반기 시정.

앞으로 남은 2년의 시정에는 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벌써부터 시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