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이용호 공공의대
법안발의-김윤덕 잼버리
성공전력투구등··· 한병도
최고위출마시 총력지원키로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전북 정치권이 뜨거운 여름을 맞고 있다.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7월의 폭염에도 불구, 정치 현안 및 지역내 주요 사안이 많아 도내 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어서다.

요즘 도내 의원들은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함께 지역 현안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의원들은 각자 속한 상임위원회는 물론 국회 예결위를 통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병)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각각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의 지향점은 같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21대 국회에선 법안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인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포함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신 의원은 청와대, 정부 인사들과 교감하며 대책을 논의 중이다.

국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잼버리 성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환경노동위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수소 산업 성공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차 전북 발전을 위한 수소 산업을 건의해 왔다.

도내 정치권은 이와 함께 중앙 정치권의 주요 정치일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내달 열리는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 여론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에 대한 당권 대세론을 면밀히 파악하고, 도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중이다.

실제 8월 전당대회에는 이 의원의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의 당권 출마와 연관해 정치권내 정세균 총리 그룹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상황이어서 도내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도내 정치권이 어느 후보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향후 전북 의원들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할 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에선 한병도 의원(익산을)의 최고위원 출마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한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 총력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도내 의원들은 ‘전북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한 의원을 집중 지원해 반드시 지도부 입성을 이룬다는 것이어서 한 의원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전북도당위원장 선출도 뜨거운 이슈다.

재선의 이상직 의원(전주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간 경쟁구도이지만 도내 정치권이 추대로 의견을 모은 상태여서 도내 의원들간 조율이 중요하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매우 무더운 여름이지만 현안이 많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더울 틈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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