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냉방기기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잦은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모두 77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7∼8월에 42건(54.5%)이 발생, 냉방기기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은 전선 접촉 불량 및 훼손 등 전기적 요인이 20건(47.6%), 과열 및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9건(45.2%) 등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 문어발식 전원 배선 사용 자제와 과열 방지를 위한 타이머 사용, 주기적 점검 등을 당부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작은 관심이 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냉방기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