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8일 학술대회 개최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북 정읍 무성서원의 보존 관리 방안과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는 8일 컨퍼런스홀에서 ‘무성서원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박성진 서원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의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 방향과 활용방안’, 최주희 덕성여대 교수의 ‘대구·경북지역 서원 현황과 현대적 활용사례’, 박정민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무성서원의 역사문화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 김성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규철 한국외대 연구교수, 한문종 전북대 교수, 허인욱 한남대 교수, 홍성임 전북도 도의원이 정책 제언과 토론을 벌인다.

무성서원은 한국의 서원 9개 중 유일한 도내의 서원이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았다.

‘마을 안 서원’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바탕으로 향촌 교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마을과 함께 해왔다.

학술대회에 앞서 전북학연구센터는 110년 전 무성서원의 모습이 그려진 ‘칠광도’를 보물로 지정하자는 이슈브리핑을 발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광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무성서원 주변에 산재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한다.

이후 7월 10일(금)에는 무성서원에서 세계유산등재 1주년 기념 축전으로 “KBS 국악 한마당”이 진행된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가 도‧내외 홍보될 수 있도록 지역, 학계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무성서원의 가치와 의미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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