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내 방치된 공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숲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삼천동 성예전문요양원에 방치됐던 공간을 산책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녹색자금 나눔숲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일반시민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해 시설 이용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는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복권위원회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85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 공간에 산수유와 복자기 등 19종 2203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숲으로 조성했다.

또한 산책로를 포장하고 야외활동이 가능한 잔디광장도 만들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건물에서 바로 나눔숲까지 갈 수 있도록 조성해 편의성도 높였다.

최헌일 성예전문요양원 대표는 “그간 어르신들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부족했는데 나눔숲이 조성돼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이 증진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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