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의 현장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이 공식 출범한다.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회장 김태정)은 오는 8일 도내 백년가게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농협은행, 전북은행 등으로 구성된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의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십 년간 노하우를 쌓은 백년가게와 전북중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고 본격 지원에 나선 것으로,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 소상공인의 리더스클럽인 백년가게로 구성된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가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발대식은 공식적인 활동의 출발과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프로보노단 참여 기관은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 협업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북중기청은 향후 프로보노단 활동의 행정지원을 총괄하며, 중진공·소진공·경진원은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교육 등 지원사업을 연계, 전북신보를 포함한 금융기관(농협·전북은행)은 맞춤형 자금상담과 금융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발대식 이후 프로보노단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도내 소상공인에게 ‘전북형 백종원식 멘토링’과 컨설팅,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를 비롯해 프로보노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의 역할이 콘텐츠에 부각될 수 있도록 멘토링 전 과정을 촬영하고, 편집 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실과 공유해 가치삽시다TV(유튜브)와 중기부 네이버블로그에 시리즈로 보도할 계획이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주위 소상공인에게 전파해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기존 전문 컨설팅과 차별화된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중기청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 더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합심해 프로보노단 활동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에서도 현장경험이 많은 백년가게가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보노단 출범을 주도한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업력 30년 이상의 우수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 중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에서 선정한 전북지역 백년가게 31개 업체가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발전을 위해 구성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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