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5년연속 예결위배정
운영위-법사위 조수진 배치
이용 문체위-이종성 복지위
타정당 최강욱 국토위 등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의사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복귀를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6일 소속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명단을 발표하고 임시국회에 전격 참여했다.

이에 따라 범전북 출신 야당 의원들의 역할에 따라 전북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도 결정나게 됐다.

특히 전북의 제11 지역구 의원으로 불리는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예결위원회에 배정되면서 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출범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예결위원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더욱이 정 의원이 전북 현안 추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21대 국회에서도 정 의원의 역할에 도민들이 거는 기대가 높다.

미래통합당은 6일 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범전북 출신으로 분류되는 통합당내 의원들은 다양한 상임위에 포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정운천 의원이다.

농림장관 출신인 정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예결위원에 배정됐다.

농도 전북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년 연속 예결위원에 포진하면서 뛰어난 정치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정운천 의원은 6일 "20대 국회 4년 연속 예결위원에 이어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예결위원으로 선임돼 5년 연속 예결위원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만들어 낸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촘촘하게 챙기고 끈질기게 추진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전북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운영위에는 익산 출신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이 배치됐다.

조 의원은 법사위에도 들어가 대여 투쟁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는 전주 출신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배정됐다.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출신이자 감독을 지낸 이 의원은 체육계 발전을 목표로 두고 있다.

김제 출신의 이종성 의원(비례대표)은 보건복지위원회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20여년간 활동,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타 정당 소속의 범전북 의원들의 상임위를 보면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은 국토교통위에 배정돼 있다.

당초 정가에선 최 의원이 법사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정해졌다.

열린민주당에선 김진애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읍 출신인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소속됐다.

배 원내대표는 전북 관련 현안 및 예산 배정에 힘을 쏟겠다고 말해 와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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