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20대여성 입국
공항입국뒤 친구차로 이동
양성 판정속 무증상 이어져
마스크착용-개인위생 당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해 군산에 온 20대 외국인 여성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판정됐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20대 외국인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받아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31번째이며, 군산 7번째 확진자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위생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친구차를 이용해 오후 4시경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에 도착한 이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결과, 다음날인 7일 새벽 3시 50분경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당 여성은 처음부터 무증상 상태였는데, 아직까지도 무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구 외에는 접촉자나 경유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군산시는 밀접접촉자인 친구의 검체도 채취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소독도 마쳤다.

또한 친구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해 군산지역 내 동선을 확인 중이며, 확진자 원룸 CCTV도 확보해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개인방역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는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강임준 시장은 지난 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라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덥고 힘들어도 아이들은 학교에 갈 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어른들도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확진자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자신과 가족, 이웃의 보호를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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