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KT&G 진상규명
피해 배상-보상 촉구 결의안

국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이 7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피해 배-보상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집단 암 발병으로 인해 마을 주민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KT&G의 책임은 물론 진상규명과 피해 배상,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진심 어린 사과는 물론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발암물질인 담배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공급한 KT&G에 대한 책임 및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수흥 의원은 “정부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피해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장점마을 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피해가 재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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