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계획수립용역 착수
사업비 7,796억 2028년 준공
군산공항 서쪽 1.3km 부지에
전북 경제 활성화 기대 커

전북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새만금 신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권 경제 활력 제고와 새만금 개발 촉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작년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가 7천796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책정 예산은 연구용역 비용 등 40억 원이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는 현 군산공항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개발부지 내에 있으며 순수 민간공항으로 주요 취항노선과 이용항공기 등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전북도가 ‘항공 교통 오지’로 꼽히는 현실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새만금 개발 촉진 등을 위해 강력 주장해온 사업이다,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된 이후 지난 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다.

이후 6월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거쳤다.

신공항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취항노선과 이용 항공기 등급(C급) 등을 고려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함께 추진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신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연관 산업 개발로 군산 등 전북권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새만금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 3개 기관은 다음 달 중 관계기관 회의를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정부의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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