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스테이-특강 등 준비돼
KBS 국악한마당 녹화예정

정읍시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7월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성서원을 포함한 전국 9개 서원이‘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8일 시에 따르면 1주년을 맞아 무성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와 공연ㆍ강좌ㆍ체험 행사를 펼친다.

올 연말까지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에서 피어나는 풍류(風流)와 도(道)에 대한 강좌와 (사)수제천 연주단과 전라 정가·악회의의 국악 연주를 진행한다.

또 초·중·고·대학생과 유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절과 다례, 사자소학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1박 2일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도 모두 12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정가와 서예, 고전강독을 통해 무성서원 본래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강학당 ‘선비정신 학(學)에 기대다’가 준비돼 있다.

또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향교·서원 등 유교 문화 답사 프로그램 ‘최치원·정극인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도 진행된다.

8일은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축전 행사로‘국악은 풍류를 타고’라는 주제로 KBS 국악한마당 녹화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5일 KBS1TV에서 방영된다.

한편 무성서원은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북도 유일의 서원으로 1968년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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