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선정 품질만족 대상서
멜론 4연속-땅콩 3연속 수상
군, 품질향상 노력 인정 받아

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고창멜론, 고소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창땅콩이 전국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고창군은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0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시상식에서 고창멜론과 땅콩이 지역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멜론은 4년 연속, 땅콩은 3년 연속 수상으로 ‘한반도 농생명 수도’의 가치를 드높였다.

‘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로,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군은 명품멜론 생산을 위해 농촌개발대학에 ‘멜론과’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각종 교육과 기술지도 사업을 펼치고 있고, 고창멜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수출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고창땅콩’(재배면적 400㏊)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며,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한 맛과 선명한 표피 색깔로 국산 땅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농특산물 대표주자만 선정되는 청와대 추석명절세트에 ‘고창 생알땅콩’이 이름을 올렸다.

군은 기존 알땅콩 위주의 생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땅콩(새싹)의 소야사포닌(골다공증 개선), 라스베라트롤(항암효과), 아스파라긴산(숙취해소) 등의 기능성 성분 가공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노력이 가득 담긴 고창 멜론과 땅콩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고창 멜론과 땅콩을 천하제일의 농특산품으로 육성한다는 확고한 목표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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