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돌 169개중 55개 완료
시민참여플랫폼-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등 마무리
옛경찰서 부지 활용 등 부진

민선7기 강임준 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약사업을 점검한 결과 총 169개 가운데 55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현황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는데 전체 공약사업 169개 중 55개를 완료했으며, 평균 이행률은 69.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재 추진 중인 나머지 공약사업도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충분히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26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37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28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40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 38개 등이다.

부서별로는 복지환경국이 47개로 가장 많으며, 경제항만혁신국 37개, 자치행정국 22개, 문화관광국 21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전건설국 17개, 농업기술센터 14개, 보건소 5개, 시설관리사업소 4개, 수도사업소 2개 등이다.

과별로는 아동청소년과와 환경정책과, 문화예술과가 각각 12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업축산과 9개, 일자리정책과 8개 등이 뒤를 이었다.

169개 사업 가운데 신규 사업은 103개이며, 계속사업은 66개로 조사됐으며, 완료시기는 임기 내 163개, 임기 후 6개 등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2조389억(국비22%, 도비4%, 시비18%, 기타56%) 원으로, 기 투자한 예산은 515억, 임기 내 1조4794억, 임기 후 50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의 공약 이행률은 100% 55개, 80% 이상 23개, 50% 이상 54개, 50% 미만 37개 등으로 평균 이행률은 69.7%로 나타났다.

완료된 사업으로는 시민참여플랫폼 추진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구축, 고용재난위기지원센터 설립,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출산지원금 인상, 어린이집 및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 55개 사업이다.

하지만 소상공인 특성화 공간 조성과 양계농가 AI계분처리 임시저장 창고 지원, 군산야구박물관 및 체험장 조성, 종합안전체험교육관 구축, 옛 경찰서 부지 활용방안 등은 공약 이행률이 10%에 머물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도교육청 위탁운영은 보류 중이다.

이어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과 영상미디어쉼터 건립, 해상 실증단지 조성, 축산분뇨 자원화센터 추가 건설, 어업선박 박물관, 금란도 활용방안 수립, 군산문화재단 설립 추진, 진포해양테마공원 활성화, 사회복지단체 회관건립,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등은 빠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공약사업 보고회 자리에서 강임준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형식적인 공약이행률 제고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사업내용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행 완료된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행율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이행계획을 마련해 목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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