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해 매출 감소
방역완료 안전지역 홍보
3-3-3운동 확대 추진 힘써
매달 4천만원 소비 증대를

완주군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이후 매출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례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청 3개 국 직원들이 장날을 운영 중인 3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매달 3회씩 장날 점심도 먹고 장도 보는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7월에도 추진키로 하고 첫 행사로 이날 전 부서 직원들이 삼례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삼례 상권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삼례읍 음식점과 노래방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해당업소의 영업 일시중지와 대대적인 소독 등에 나선 곳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 직원 등 337명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가 해제된 바 있다.
 
완주군 전 부서 직원들은 이날 삼례전통시장과 인근에서 점심도 먹고 평소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삼례상권 살리기와 함께 코로나19 안전지역임을 적극 홍보했다.
 
완주군은 또 9일에는 행정복지국 직원들이 고산 5일장을 방문해 점심 먹고 장을 보는 3-3-3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10일에는 경제산업국 직원들이 봉동시장에서, 13일에는 건설안전국 직원들이 삼례시장에서 각각 장도 보고 점심을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올 7월에도 3-3-3 운동을 지속하는 한편 국·과별로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3개 국 600여 전 직원들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장날에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등 1인당 2만 원 가량 소비할 경우 매달 4천만 원 안팎의 소비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주민들도 이웃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