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숙원사업이자 ‘전북의 하늘길’로 불리는 새만금 신공항이 본격적인 날개를 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새만금 신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로써 전북권 경제 활력 제고와 새만금 개발 촉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가 7천796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책정 예산은 연구용역 비용 등 40억 원이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는 현 군산공항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개발부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순수 민간공항으로 주요 취항노선과 이용항공기 등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전북도가 ‘항공 교통 오지’로 꼽히는 현실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새만금 개발 촉진 등을 위해 전북이 그동안 강력하게 주장해온 사업이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다.

이후 6월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거쳤다.

신공항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취항노선과 이용 항공기 등급 등을 고려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함께 추진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새만금 신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연관 산업 개발로 군산 등 전북권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새만금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 3개 기관은 다음 달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보다 구체적 계획들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정부의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이번 기본계획이 탄탄하게 잘 짜여져 앞으로 전북의 하늘길이 활짝 열리는 밑거름이 됐으면 하고, 이는 그동안 항공교통 오지라는 낙후의 설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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