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취급액 6,082억 전체 15%
'JB햇살론17' 취급액 1,271억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정부의 포용적 금융 강화 방침에 따라 서민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부채관리서비스를 통해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선도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해 가고 있는 것이다.

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6천82억원으로, 전체 신용대출 중 15.29%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3천437억원과 비교하면 5.28%p 증가한 금액이다.

비중 역시 4.28%p 확대됐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최근 시중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는 추세와 대조적인 것으로, 이는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북은행의 포용적 금융 실천 의지다.

여기에 서민금융진흥원 국민행복기금에서 최저 신용자를 위해 긴급생계자금 및 고금리대출 대환자금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인 ‘JB 햇살론17’을 2019년 9월 출시, 이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신규취급액 1천271억원(1만9천125건)을 지원했다.

13개 금융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역시 서민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에 따른 결과로, 무엇보다 모바일상품 개발 및 차별화된 비대면 프로세스인 BDT시스템이 뒷받침되면서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금융지원뿐 아니라 전북은행은 현재 ‘따뜻한금융클리닉센터’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부채관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센터를 찾은 682명의 고객 가운데 266명(39%)의 신용등급을 상승시켰으며,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전환해 줌으로써 최대 4.65%까지 금리를 감면을 유도하며 서민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전북은행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경기 침체 장기화를 불러온 만큼 포용적 금융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가계 및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 및 부채관리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향토은행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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