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전북도민회 오늘 지역
향우회장 간담회 개최 성대
김홍국회장-장기철부회장
재경 인맥 연결 도움 기대

재경전북도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열세인 전북의 인구 수와 정치력을 감안해 재경 차원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재경향우들의 총력 지원을 기반으로 새만금공항을 포함한 새만금사업, 탄소산업, SOC 건설, 새만금잼버리 등 전북 현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지 주목된다.

특히 과거에는 도민회가 호남향우회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전북 발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전략이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전북’으로 독립하면서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재경전북도민 그리고 각 시군 향우회들이 전북과 각 시군의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는 기반이 마련돼 과거와는 달리 고향 발전에 가속도가 불을 전망이다.

재경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가 9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프리마호텔에서 ‘지역별 향우회장 간담회’를 주관한다.

이번 향우회장 간담회에는 도민회 회장단과 서울지역 시군민회 회장 및 사무총장 그리고 인천, 경기를 포함한 각 시군의 회장과 사무총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재경도민 신년인사회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향우들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해 열리게 된 것.

간담회에는 류균 재경전주시민회장, 박재경 경기-인천전북도민회연합회장, 임영배 재경인천전북도민회장, 이왕준 경기북부전북도민회장 등 평소 지역내 향우회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인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전북도민회는 김홍국 회장 취임 이후 급속도로 발전 기틀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공한 기업인의 표상으로 불리는 김 회장은 전북 발전을 위해 재경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면서 도민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예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지만,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서울 양재동 K호텔로 옮겨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게 단적인 예다.

장기철 재경도민회 상임부회장도 재경 인사들의 인맥을 하나로 탄탄히 연결해 전북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데 많은 애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민회 발전 방안을 세부적으로 수립하는 것은 물론 지역 향우회의 현황을 파악해 유기적으로 연결시켰다는 평이다.

이번 간담회를 실무적으로 준비해 온 재경도민회 이광기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북 발전에 대한 재경민들의 의지가 더욱 굳게 뭉쳐질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간담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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