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투입 52종 159대 보유
5천여농가 경영비 13억 절감

정읍시 옹동면에 들어선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그 동안 옹동면과 칠보, 산내, 산외면 등 동부지역 농가들은 농기계 임대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날 준공한 입대사업소는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4천여㎡에 52종 159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했다.

주요 임대 기종은 농가 수요가 많은 경운기와 굴삭기, 관리기 등 밭작물용 농기계와 땅속 작물 수확기와 승용예초기 등 새로운 장비도 갖췄다.

농기계임대는 이들 지역의 5천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는 임대사업소를 이용할 경우 영농시간 단축과 연간 13억원 가량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또 농업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인 만큼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추가 구입, 운영키로 했다.

시에는 이번에 준공한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비롯해 정우면과 신태인, 소성면 등 4개소가 운영중이며 이달말일까지 전 기종 50% 인하된 가격으로 임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진섭 시장은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농가들의 농가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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