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등급 이하 2014개소 대상

전북도가 도내 저수지 2014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장마철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31일까지 도내 B등급 이하 저수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저수지 안전점검은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직원 등의 시설물 관리자가 저수지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부재별 외관조사를 실시라고 이를 근거로 안전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직원이 시험가동 및 육안조사만을 통해 저수지 누수 여부, 지하 구조물 노후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저수지 안전등급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고자 전북도에서는 저수지를 직접 사용해 상태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을주민(저수지 하류부 인접 경작자, 마을 이장 등)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을주민을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재해 피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긴급 보수·보강 등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노후 저수지 긴급점검을 통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방침”이라며 “필요할 경우 정밀조사 등을 실시해 재해 피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신속히 보수·보강 등을 실시해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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