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중장기 투트랙전략세워
예산확보-신규사업 발굴나서
연구용역 추진-21일 토론회도

전북도가 오는 14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에 맞춰 ‘전북형 뉴딜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확보 등 차별화 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2025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만큼, 전북형 뉴딜은 단기와 중-장기 대응 등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존사업 재구성과 구체화를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대응 방안으론 전북형 뉴딜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도는 전북연구원에 의뢰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뉴딜 연구용역도 수행키로 했다.

사업 발굴은 기존과 차별화 된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전북도의회 의원총회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송지용 도의장 등이 모여 전북형 뉴딜 토론회도 갖는다.

도는 전북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최용범 행정부지사를 한국판 뉴딜 대응 추진단장으로 선임하고, 구체적인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농업·농촌, 산업경제, 지역개발SOC, 문화콘텐츠, 환경·안전·보건복지 등 모두 6개 분야로 추진단도 구성했다.

전북도 실국별 발굴사업은 104건으로, 정부 정책과 궤를 함께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농리 보강 등 구체화 해법을 마련 중이다.

특히 도는 부처별 추가과제 보완·확대 후 종합계획이 발표되는 이달까지 지속적인 동향 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 발굴 시 분야별 국책연구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전북형 뉴딜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발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보고대회 형식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