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27일까지 3일간 진행된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90여 개국 기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박옥수 목사는 “기독교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교파를 초월해 한 마음으로 진행된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6월 27일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박옥수 목사를 만나 인터뷰를 갖고,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와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추진하게 된 동기와 현 시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현 기독교의 문제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성경세미나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세계 전 교단이 하나 돼

박옥수 목사는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 동기와 배경에 대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 역사에서 장로교, 감리교 등 많은 교단과 교파들이 생겼고 계속해서 나눠지면서 교단들이 많아졌다”면서 “한국의 장로교회에서만 100개가 넘는 교단이 있고, 대부분 교단 내에서만 활동을 하는데, 지난 5월에 있었던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전 세계에 방송되면서 세계 전 교단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런 일은 기독교 역사상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특히, 미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면서 “기독교 세계가 많은 교단들로 나뉘어져 있지만, 이렇게 같이 연합해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는 성경 말씀과 멀어졌을 때 부패 잇따라

박옥수 목사는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로 성경에서 멀어진 점을 꼽았다. 

박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성경과 멀어졌을 때, 기독교는 부패했다”면서 “로마 가톨릭시대도 성경과 아무 상관없는 면죄부를 이용해 성도들을 우민화했듯이, 지금의 한국교회도 성도들이 우민화되면서 몇몇 교단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도 그냥 무작정 따라가는 형국이 되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해 주기 위해 오셨는데, 우리에게 여전히 죄가 남아 있다면 예수님이 실패한 격”이라며 “성경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완벽하게 해결했는데도 한국교회는 ‘우리가 다 죄인’이라고 한다. 예수를 믿어도 죄 사함을 받지 못해 60년, 70년 믿고 있는 성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한국의 이단들은 모두 자기는 죽지 않는다, 자기가 메시아다고 하는 등 성경에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데, 여기에 이끌리는 것이 안타깝다" 면서 " 성경에서 말하는 핵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깨끗하게 하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새 언약과 새 법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 죄를 사한 은혜의 법

박옥수 목사는 둘째 날 저녁 강연 중 전한 ‘새 언약과 새 법’을 언급하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을 자녀로 생각하기에 우리와 법으로 관계를 갖고 싶어 하지 않으신다”면서 “우리에게 십계명 즉, 율법을 주신 것은 인간이 짓는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십계명을 잘 지켜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율법은 하나님이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주신 법인데 사람들이 초점을 잘 못 맞춰서 이 법을 잘 지키면 복을 얻겠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이 율법을 주셨다는 것은 인간이 이미 법을 어겼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율법으로는 이미 다 저주 아래 있기에 하나님께서 새 법을 만드셨는데, 새 법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한 은혜의 법”이라며 “간음하다 잡힌 여자가 모세의 율법으로는 죽고, 예수님의 새 법으로는 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목사는 “그런데 일반 교회는 성도들을 다 죄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롤 모델 제시

박옥수 목사는 지난 4월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 5월의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 세미나’ 그리고 이어진 이번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목사는 “지난 부활절 온라인 예배 이후,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전 세계 276개 방송국을 통해 중계되었는데, 청취자가 10억 명이었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고맙다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면서 " 이번에 전한 복음을 통해 기독교가 크게 일어날 것 같다" 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기독교 방송국 중 하나인 ‘CTN’에서는 7월 중순부터 1년 동안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가 대대적으로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지만 비대면 생활 속에서 우리가 안일하지 말고 경각심을 갖고 지내면 코로나를 곧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어려운 일이 있은 후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기에 결코 코로나로 불행이 이어지지 않고, 복된 일로 이어질 것을 믿기 때문에 평안한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면 복이 될 줄 믿는다" 고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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