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쌀 과잉생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이외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2018년부터 추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나 정부매입비축농지, 경관보전직불금 수령 농지를 제외하고 지난2018년부터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최소 1회 벼를 재배한 농업인과, 휴경 신청 농업인은 최근 4년 중 1년 이상 경작사실이 확인된 농지를 대상으로 했다.

지원품목은 8개품목(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며, 품목별 ㏊당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원, 콩 등 두류는 255만원, 풋거름 등 일반작물은 270만원이고 휴경의 경우에도 21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남원시는 타 지역과 달리 적기영농을 위해서 9,000여농가에 대한 개별문자 안내, 쌀전업농, 농민회, 한농연 등 농업인 단체와 전 농가를 대상으로 논 타작물재배 참여안내 팜플렛 등을 자체 제작 배부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올해 목표면적 230㏊ 대비 신청율 100%로 5월초 조기에 사업 신청을 완료, 타작물 재배 확대에 총력을 다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7월부터 오는10월말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현지 이행점검을 거쳐 적격 대상농지에 대해서는 12월중에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식량산업의 전환과 쌀가격 안정을 위해 고품질쌀 적정 생산과 쌀 과잉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소비자가 원하는 특화작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식량산업 기반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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