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사태 재발방지
폭력등 특별조사팀 운영
선수폭력 예방 전담지원

전북체육회는 선수들 인권을 위협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최근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철인3종 고 최숙현 선수의 비극적 사건이 재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북체육회는 14일 체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성 범죄 및 가혹행위 등을 뿌리뽑기 위한 특별 조사팀을 운영한다.

특별 조사팀은 (가칭)‘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로 운영 될 예정이며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법조인과 대학교수, 운동선수 출신 등 전문인력을 위원으로 선정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내 실업팀과 대학 운동팀을 대상으로 집중 활동을 펼치게 되며 선수권익보호를 위해 전수조사는 물론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조사지원, 법률적 검토, 선수폭력 대처 예방 등을 전담지원하게 된다.

또한 인권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사정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 추진한다.

앞서 전북체육회는 지난 5월 전북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성 범죄 등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폭력 없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체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인권친화적인 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폭력 없는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기위해 스포츠人권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실업팀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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