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폭염과 차량 매연 등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미세먼지 쉼터 승강장’을 설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시기동 동하가정의원 앞 승강장으로 시내버스 이용객과 통행 차량이 많은 곳이다.

승강장은 도심 도로에서 소음과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에 직접 노출되는 기존 버스정류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승강장 내부에는 공기 순환기와 에어커튼, 냉난방기, 탄소 온열 의자 등을 설치, 이용 승객들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회피 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기환경 정보시스템을 가동,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공기 질 개선과 미세먼지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승강장은 여름철 혹서기에는 ‘무더위 쉼터’로, 겨울철 혹한기에는 ‘한파 대피소’로서 사계절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