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서 '퀘이형제' 대표작
'습한계절' 등 175편 상영
서울 8월6일부터 3주간 진행

습한계절
퀘이형제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장기상영회가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전주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 21일부터 전주와 서울에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5월 28일 개막한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심사 상영(5월 28일~6월 1일)과 온라인 상영(5월 28일~6월 6일)을 진행했다.

또 장기상영회가 6월 초부터 진행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기미가 수그러지지 않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장기 상영회로 개최 방식을 전환한 전주영화제는 관객들이 온전한 극장 환경에서 올해 상영작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장기 상영회를 전주와 서울 두 곳에서 실시한다.

전주 장기 상영회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서울 장기 상영회는 8월 6일부터 3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압구정 아트하우스관에서 진행한다.

먼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리는 장기 상영회는 올해 전주영화제가 스페셜 포커스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과 특별 전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를 통해 다각도로 조망하고자 한 독보적인 아티스트 ‘퀘이 형제’의 작품으로 출발한다.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와 신작 ‘인형의 숨’ 등 작품 25편을 스페셜 포커스를 통해 상영한다.

특별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10월 4일까지 이어간다.

이후 전주 장기 상영회에서는 또 다른 스페셜 포커스 ‘KBS 콜렉숀 : 익숙한 미디어의 낯선 도전’을 비롯해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습한 계절’과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갈매기’,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한국단편경쟁 대상 수상작 ‘우주의 끝’ 등 경쟁작, 그리고 마스터즈, 월드시네마, 코리안시네마, 시네마천국, 불면의 밤, 영화보다 낯선 등 올해 전주영화제가 준비한 전체 섹션 초청작 180편 중 총 175편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GV) 등의 프로그램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주영화제작소 1층 전시실에서는 8월부터 전주영화제의 고유한 전시 프로그램인 ‘100 FILMS 100 POSTERS’와 ‘영화보다 낯선+’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CGV아트하우스와 함께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회’는 8월 6일부터 3주 동안 열린다.

상영작은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코리안시네마, 스페셜 포커스 ‘KBS 콜렉숀 : 익숙한 미디어의 낯선 도전’ 등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하되, 국제경쟁 및 넷팩상 수상작 등 해외 상영작을 포함해 약 40여 편이다.

서울 장기 상영회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 상영회에 관한 상영 시간표와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www.eonjufest.kr)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안내되며, 서울 장기 상영회 관련 정보는 CGV 홈페이지(www.cgv.co.kr) 및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장기 상영회의 시작을 함께하기로 한 #덕분에 챌린지 상영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오픈 티켓 전달로 대체하기로 했다.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회 오픈 티켓은 전주시가 지정한 지역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에게 제공되며, 전주 장기 상영회 동안 언제든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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