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본문화관은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 문화예술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0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 일환으로 전북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전기수는 조선 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이다.

생동감 있는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던 전기수는 조선시대 인기 연예인이었다.

전기수의 활약은 민중들에게 넓은 견문과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했고 향유층의 저변을 확대시킴으로써 소설 발달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는 조선시대 고전 소설을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 전기수의 구연방식에 주목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과 함께 놀이, 화법, 발성, 동작 등의 실습을 통해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판소리, 연극 장르를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이 진행된다.

1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12시, 2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후 14~16시로 매주 토요일 총 8회 차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조연수 소리꾼이 주강사로 나서며, ‘연극인과 마주하다.

전기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극단 까치동 전춘근 대표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기수별 10명 내외이다.

수강생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는 물론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여 코로나19 예방 관련 준비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23일까지며 신청 및 문의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하면 된다.

안준영 관장은 “지역의 어린이, 시민들이 완판본 이야기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했다.

우리 동네 전기수가 되어 보는 교육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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