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Lings' 구축 추진 1차
말레이시아등 7개국 선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정보가 한곳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플랫폼 ‘ichLinks(아이씨에이치링크스)’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에 따르면 이번 ichLinks 플랫폼은 1차로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등 총7개국이 선정돼 해당 정보자원의 초국적 공유와 활용을 할 수 있게 됐다.

ichLinks는 ‘무형문화유산(ich, intangible cultural heritage)’과 ‘연결들(Links)’이란 단어를 결합한 조어로, 이 플랫폼의 명칭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역내 주요 무형유산기관 현황을 파악하고 무형유산 정보자료를 상당수 보유한 1차 사업대상국을 선정했다.

올해 1차 참가국 협력기관들과의 성공 협력모델 개발에 대한 기획과 플랫폼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참가국들과 함께 운영협의회를 발족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공동 기획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협력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시스템 고도화, 20개국까지 사업대상국 확대, 플랫폼 온오프라인 운영 활성화 체제 확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사무총장은 “각국의 무형유산 콘텐츠를 잘 모아 활용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며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센터의 개별 사업들 자체도 의미 있지만, 회원국들의 참여에 힘입어 무형유산 콘텐츠 공유의 틀이 될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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