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관련 유관기관들이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시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식약청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17일 오후 2시 전주양현중학교에서 전북도청(건강안전과), 전주시청(환경위생과), 전주시덕진구청(자원위생과), 전주시보건소(보건행정과), 전북도교육청(인성건강과), 전주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실제 발생 상황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식중독 발생초기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으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고, 실전같은 훈련을 통한 각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시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훈련 내용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식중독 접수·보고, 발생장소 현장출동, 현장조치, 검체채취 및 의뢰, 검체검사 및 검사결과 통보, 원인조사결과 통보, 역학조사결과 최종보고, 최종결과에 따른 행정처분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시 초기대응은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상황 대비훈련을 통해 학교급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을 경우 관계 기관별 현장 대응 능력을 함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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