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초등학생(무주초, 중앙초)들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손수 만든 허브비누를 공무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16일 비누를 전달한 학생들은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무주읍 소재)이 삼성 꿈 장학재단 공모로 진행하는 ‘놀이체험 너와 나’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전달식에는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박용수 대표와 인솔교사(해노리 놀이연구회) 등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에 안 걸리려면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잘 닦아야 한다고 배웠다”라며 “친구들이랑 함께 만든 비누가 우리를 위해 날마다 소독도 해주시고 검사도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건강도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황인홍 군수는 “고사리 손으로 만든 비누를 보니 가슴 뭉클하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공부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이 이날 학생들로부터 기증받은 비누는 총 3백 개로 무주군청 안전재난과 등 코로나19 관련부서와 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 무주읍 행정복지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는 다양한 공모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발전을 도모하는 일을 하는 단체로, 현재는 삼성 꿈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놀이 체험을 주도하면서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 놀이체험 ‘너와 나’를 비롯해 △한 부모, 다문화, 조부모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교육을 지원하는‘스타트! 한글, 놀면서 배워요’를 추진 중이다.

박용수 대표는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특히 아이들의 행복을 키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라며 “다 같이 행복한 무주를 위해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활동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